이름 : 황의조(Hwang Ui-Jo)
팀소속 : 보르도
국적 : 대한민국
나이 : 1992년 8월 28일(24세)
신체 조건 : 185cm/ 82kg
포지션 : 스트라이커
주발 : 오른발
등번호 : 보르도 - 18번
소속 클럽
성남 일화 천마-성남 FC (2013~2017)
감바 오사카 (2017~2019)
FC 지롱댕 드 보르도 (2019~ )
개인수상
K리그 영플레이어상 후보: 2015
K리그 베스트 11 후보: 2015
아시안 게임 득점왕: 2018
J1리그 우수선수상: 2018
J1리그 베스트 XI: 2018
KFA 올해의 선수: 2018
KFA 올해의 골: 2019
리그 1 '올해의 팀' 공격수 후보: 2020-21
플레이 스타일
한국 축구와 일본 축구의 장점을 모두 "잘 배우는"[18] 선수. 그와 동시에 대표팀의 중앙 공격수 부재를 완벽히 메꾼 선수로 평가받는다.
황의조는 중앙 공격수 위치에서 오프사이드 트랩을 깨고 상대 수비진을 뚫는 플레이를 즐기는 '포처' 롤을 가장 잘 소화해내는 선수다. 주력이 수비수를 농락할 정도로 빠른 편은 아니지만 움직임과 순간 민첩성, 그리고 수준급의 퍼스트 터치와 드리블 능력으로 기회를 만들어낸다. 그렇다고 수비진이 침투를 봉쇄하고자 라인을 뒤쪽으로 세운다면 탁월한 중거리 슈팅으로 골을 얼마든지 노릴 수 있는 선수이기도 하다.
팬들은 황의조의 플레이스타일을 볼 때 마다 우아하다는 말을 많이 쓰며 특히 20-21시즌 생테티엔 전의 골을 우아한 축구로 백작이라는 별명을 가진 디미타르 베르바토프가 생각나는 볼터치로 니어 포스트 슈팅으로 골을 만들어냈다.
경기당 슈팅 수가 많기 때문에 득점 / 슈팅 횟수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다. 하지만 다르게 말하면 경기당 슈팅 수가 많다는 것은 황의조가 공격 찬스를 만들어 내는 능력이 탁월하다고 할 수 있는 부분. 특히 공을 받자마자 때려넣는 논스톱 인사이드 슈팅 능력이 탁월하다. 설사 득점을 하지 못한 경기에서도 찬스를 놓치더라도 수비수를 뚫고 파고들어 찬스를 만들어 내는 것 까진 능숙하게 잘 해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어느 위치, 자세에서나 슈팅을 날릴 수 있어서 원더골이 많다. 슈팅 자세가 상당히 큰 편이라서 축구 만화의 한 장면이 떠오를 때가 있다. 그리고 슈팅을 많이 때려넣는 스타일이기에 득점 / 슈팅 횟수 비율이 낮더라도 득점 자체는 상당히 높은 축에 속한다.
J리그 진출 이후, 본인의 장점이던 민첩성과 슈팅 능력과 함께 최전방 공격수로서의 기량이 돋보이면서 최전방에서의 연계와 득점력이 한층 좋아졌다. 중계진이 '야성적'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저돌적으로 수비수를 끌고 페널티 박스까지 공을 가져가는 능력과 예측하기 힘든 슈팅 타이밍은 감바 오사카를 떠나는 순간까지 역습 상황시 주 공격 루트로 활용되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 경기를 보면 유럽에 준하는 피지컬을 가졌다고 평가받는 우즈벡과 이란 선수들이 두명씩 황의조한테 달라붙었음에도 몸싸움을 해가며 골을 넣거나 공을 지켜내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었는데, 황의조의 몸싸움이 적어도 아시아권에서만큼은 탑급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후 유럽 무대에 진출해서는 탄탄한 피지컬을 갖춘 아프리카계와 남미계 선수들과의 경합에서 서서히 적응해나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또, 여타 스트라이커들은 슈팅지점이 높아서 공이 뜨는 경우가 많아 똥볼이 자주 나오는데, 황의조의 경우에는 슈팅지점이 낮아서 공이 떠도 골대 안으로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선 이근호, 박주영과 함께 오프 더 볼 무브가 가장 좋은 공격수로, 공간을 스스로 창출하지 못하는 타입의 공격수가 많은 한국에선 매우 귀한 인재다.[23] 공이 있든 없든 공간을 찾아 수비를 따돌리며 순간적으로 침투하는 움직임이 매우 뛰어나다. 측면이나 2선으로 빠지는 타이밍을 포착하는 감과 이를 뒷받침할 순발력과 순간가속도등의 신체능력이 J리그 최상위권 수준이며, 무엇보다 연계 움직임 학습 능력이 뛰어나 공간창출과 침투를 결정하는 판단력이 상당히 좋다. 이런 장점 덕분에 파울을 잘 당하는 편이다. 점프력이 나쁜 편도 아니고 헤딩이 굉장히 정확하여 타겟형 스트라이커로서의 면모도 보여주고 있다. 지공시 2선이나 측면까지 내려와서 연계플레이를 하고 원톱의 기본인 전방압박에도 활발히 가담하는 등 활동량과 활동범위도 좋다. 그리고 마음가짐이 긍정적이라(38초 장면 참조), 어지간한 상황에서도 감정기복이 크지 않고 침착하게 집중력을 유지하는 모습 또한 눈에 띄는 부분이다. 다른 장점 중 하나는 볼 터치인데, 발밑으로 오는 패스의 강도나 정확성에 상관없이 모범적인 볼 터치를 보여 주는 편이며 주발이 아닌 왼발로도 볼터치만큼은 곧잘 해낸다.
같은 나이의 손흥민은 페널티 박스 내외곽에 공간이 열렸을때 빠르게 치고들어가 결정짓는 능력은 뛰어나지만 그 공간을 스스로 만들어낼 개인 전술이 없어서 19년 챔스 결승때처럼 상대가 공간을 지워버리면 무력화된다. 이때 풀백들이 상대를 현혹해 수비라인을 벌려줄 수 있다면 베스트지만 일단 지금 상황에서는 앞선에서 뛰거나 투톱에서 뛰어 주어야 하는 공격수의 역량이 중요하다. 신태용호에선 이근호였고, 벤투호에선 황의조가 이 역할을 맡고 있다. 선봉에서 경합을 벌여 공성추가 되어주고, 돌아들어가 슛을 때리기도 하면서 수비벽을 분산시켜 공간을 창출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명실공히 벤투호에서 대체불가능한 수준으로 중요한 역할을 맡는 선수 중 한명이다.
K리거 시절, 성인 대표팀 발탁 당시 출전 경기에서 골찬스를 번번히 놓치며 '황의족'이란 멸칭으로 불렸으나 J리그 진출 이후, 논란 속에 뽑힌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에서 U-23 레벨의 팀을 상대로지만 공격수로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며 자신의 득점력에 관한 평가를 제고하고 있다. 달라진 결정력에 대해서 SBS 뉴스브리핑의 인터뷰에서 K리그의 파워풀한 플레이와 J리그의 섬세한 플레이을 합치려고 노력을 많이 했고, 토트넘 핫스퍼의 해리 케인과 레알 마드리드의 카림 벤제마의 영상을 많이 보고 "이미지 트레이닝을 많이 했다"고 한다.
2018 시즌 7월부터 감바 오사카에 부임한 미야모토 츠네야스 감독은 황의조의 승부처에서 강한 골 결정력을 칭찬하면서도 공중볼 경합, 왼발 슈팅, 드리블 돌파 능력에 개선이 필요하다고 평한 바 있다. 공중볼 경합이나 드리블 돌파 면에선 아시안 게임이나 국가대표팀, 아시안 게임 이후 J리그 경기를 통해 발전한 모습을 보여 주었지만 왼발 슈팅은 아직 개선해야 한다는 게 총평이다.
보르도 이적 이후에는 유럽 리그에서 더 기량이 뛰어난 상대를 만나서인지 민첩성, 주력 면에서 감바 시절만큼의 폼을 보이지는 못하고 있다. 주력은 감바 오사카 시절에도 평균 이상 정도였는데다가 유럽 리그에는 워낙 발이 빠른 선수들이 많다 보니 주력을 이점으로 삼기 힘들어졌고 민첩성도 더 민첩한 수비수들을 상대로 막히는 경우가 많아졌다. 다행인 건 장점인 움직임과 슈팅만큼은 프랑스 리그에서도 통한다는 점과 적응하면서 민첩성도 나름 잘 보여주고 있다는 점. 윙어나 공격형 미드필더, 처진 스트라이커 포지션을 맡기도 하는데 원톱이나 투톱일 때만큼의 경기력을 보여주진 못하고 있다. 수자 감독이 주로 윙으로 출전시키면서 단점이 계속 부각되고 있었으나 그나마 주로 오른쪽 윙에서 출장하다 왼쪽 윙으로 위치를 바꾼 이후 특유의 오른발 중거리 슛을 보여줄 기회가 늘어나고, 팀과 포지션에 점점 적응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스텟도 유럽리그 첫 시즌임에도 준수하게 쌓아올려 현재 유수 유럽 클럽들의 관심이 있다고 보도도 나오고 있다.
팀에게 롱볼 축구를 시키면서 원톱에게 포스트플레이를 요구하던 수자 감독은 피지컬이 뛰어나다고는 할 수 없는 황의조 대신 경험이 더 많은 선수들에게 원톱을 맡겼고 이는 국가대표팀에서 성공적이었던 황의조의 활약과 달라 국내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었다. 황의조의 보르도 두 번째 감독인 장루이 가세는 기존 체제를 유지하면서 후방 빌드업을 학습시켰고 황의조의 경쟁자들을 톱에 써보는 실험을 했다. 2년차가 되어 윙어로서의 황의조는 상대팀에게 분석당해서 플레이하기 힘들어졌고 교체 자원으로 팀에서의 입지가 흔들리기도 했다. 그러다가 가세 감독이 시즌 중반기부터 팀 전술상 황의조의 비중을 늘리고 선수의 본래 장점인 라인브레이킹 롤을 요구하며 20-21 시즌에서는 최전방 스트라이커로서 기량을 꽃피우고 있다. 리그 1에서는 한국의 카바니라고 불리고 있다.
여기서 드러난 또다른 장점이 PK. 보르도에서 PK 전담 키커로 나섰으며 3연속 PK 득점을 기록할 정도. 다만 왼발 볼터치와 슈팅은 개선해야 한다. 거기다 슈팅 동작이 커서 슈팅까지의 시간이 길다는 것과 포스트 플레이가 뛰어나지 않다는 것도 단점이다. 또한 공을 차는 방향도 항상 왼쪽 구석으로 차는데 지금은 알고도 못막는다는 소리를 듣고 있지만 나중에는 상대 골키퍼가 공략법을 가져와서 막힐 수도 있으므로 다른 방향으로 차는 기술도 개발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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