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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폴 포그바 맨체스터유나이티드

kcm3011 2021. 7. 31.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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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폴 포그바(Paul Pogba)

팀소속 :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국적 : 프랑스

나이 : 1993년 3월 15일(28세)

신체 조건 : 191cm/ 84kg

포지션 : 미드필더

주발 : 오른발

등번호 : 맨체스터유나이티드 - 6

 

소속 클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2011~2012)
유벤투스 FC (2012~201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2016~ )

 

개인수상

FIFA FIFPro 월드 XI: 2015
FIFA FIFPro 월드 XI: 2군 2018년(5위)
UEFA 올해의 팀: 2015
FIFA 월드컵 베스트 영플레이어: 2014
FIFA U-20 월드컵 골든볼: 2013
UEFA 유로파 리그 올해의 선수: 2016-17
UEFA 유로파 리그 시즌의 스쿼드: 2016-17, 2020-21
UEFA U-19 챔피언십 토너먼트의 팀: 2012
UEFA U-17 챔피언십 토너먼트의 팀: 2010
세리에 A 올해의 팀: 2013-14, 2014-15, 2015-16
세리에 A 도움왕: 2015-16
프리미어 리그 이달의 골: 2016년 6월
PFA 올해의 팀: 2018-1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달의 선수: 2017년 5월ㆍ8월ㆍ9월ㆍ11월, 2018년 4월ㆍ12월
ESM 올해의 팀: 2015-16, 2018-19
골든보이: 2013
브라보 상: 2014

 

플레이 스타일

거대한 몸집에 걸맞지 않게 상당히 민첩하고 빠르며, 개인기도 유연하고 드리블도 우수하다. 패스도 숏패스, 롱패스 가리지 않고 훌륭하게 구사할 줄 아는데, 특히 피치를 한번에 가로지르는 레이저 롱패스는 그의 트레이드마크이자, 역대 미드필더 중에서도 그 정확도와 위력이 최상위 티어이다. 엘라스티코, 라 크로케타, 마르세유턴 등 고난이도 개인기와 창의적인 볼터치를 비롯한 우수한 발재간을 갖췄다. 공을 잡았을 시 본인의 장점들을 살려 지능적인 플레이를 선보이며 팀의 공격을 이끈다. 팬들이 농담 삼아 흑인 지단이라며 부르기도 하는데, 실제로 지단처럼 볼을 오랫동안 소유하는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 다만 지단처럼 경기를 아우르는 조율 능력이나 깔끔한 탈압박은 보여주지 못한다. 컨디션이 좋은 날에는 위에 서술된 장점들이 폭발하면서 상대팀을 관광 보내고 자신의 스페셜을 찍는 모습을 보여주며[7], 지단처럼 압도적인 키핑 능력으로 볼을 지키면서 2선과 3선 사이에서 볼을 운반하고 연결해주는데에 있어서 탁월한 모습을 보여준다. 몇 안되는 흑인 플레이메이커 중 한명.

단점은 수비가담이 부족하다. 프랑스 대표팀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도 뛰는 등 수비 자체를 못하는 선수는 아니지만 정작 경기 중에는 수비에 소홀한 모습을 자주 보여준다. 유베 시절에는 비달과 마르키시오가 포그바의 뒤에서 수비적으로 보조를 해 주었다. 상대팀이 공을 탈취하고 역습을 진행하려 들면 비달과 마르키시오가 귀신 같이 달려와서 기가 막힌 포지셔닝을 해주니 포그바가 설렁설렁 뛰면서 대충 위치 잡고 수비하는 시늉만 해도 문제가 별로 없었다. 오히려 수비로 인한 체력 소모를 줄여 공격시에 더 활발한 움직임을 가질 수 있었다. 하지만, 비달의 이적 후 팀에 새롭게 합류한 케디라가 바로 부상을 당하고, 마르키시오 역시 거듭되는 부상에 고전을 면치 못하자, 이 두 선수가 없는 틈을 타, 포그바와 에르나네스가 쌍으로 중원을 말아 먹기 시작해 없는 줄 알았던 포그바의 단점이 극명하게 드러났다. 또한 자신의 선배였던 지네딘 지단도 그랬듯, 컨디션이 좋지 않거나 팀이 전반적으로 침체된 상황에선 공기화되는 단점도 있다. 거기에 볼을 오래 끄는 특성상 턴오버가 많은 경기에는 역적이 되기도 하며, 경기를 전체적으로 안정적으로 조율하거나 빌드업하는 노련미에 있어서는 아쉬움이 있다. 실제로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을 기점으로 프랑스 대표팀이 성공한 요인도 그리즈만이 공격형 미드필더 포지션에서 활약하면서 포그바의 빌드업과 플레이메이킹, 조율을 분담해주며 이뤄낸 성과이다.

또한 공을 너무 무리하게 오랫동안 소유하다가 허무하게 뺏겨버리는 상황이 종종 나온다. 이게 상대팀의 빠른 역습 후 득점으로 이어질 때가 있다. 램파드가 포그바를 두고 판단력이 나쁘다고 한 것도 이 탓.

이런 약점들 때문에 유벤투스처럼 3미들에 포그바의 수비 부담을 덜어주고 공을 빠르게 순환할 수 있는 선수를 배치해 약점을 상쇄하거나, 프랑스의 은골로 캉테와 블레즈 마투이디처럼 헌신적인 수비가 가능한 선수와 함께 파트너를 했을 때 진가를 발휘한다. 이런 약점 때문에 무리뉴 시절 막판에는 엑조디아 형 선수라며 대차게 까이기도 했지만 사실 무리뉴의 실리적인 전술과 특유의 선수에게 좀처럼 프리롤을 주지 않는[8] 무리뉴의 특성상 자유로운 전술과 어느 정도 보조가 필요한 포그바가 심각하게 기복을 겪게 되었다. 그나마 첫 시즌에 캐릭, 에레라와 호흡을 맞추거나 두번째 시즌에 마티치가 들어와 전반기 초반 중원을 확실하게 장악해줬을 때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그런 체제에서도 무리뉴가 수비적인 전술을 들고 나올 경우 별 활약을 못했다. 감독이 선수가 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선수가 감독이 원하는 롤을 전혀 소화할 수 없다면 그 선수는 팀의 플랜에서 제외되어야 하지만 워낙 비싼 선수인 데다가 보여준 것이 있는 만큼 그도 못하는 것이 맨유의 상황이었다. 이후 솔샤르가 부임한 뒤에는 맨유의 전술이 공격적으로 변했고 그 중 포그바에게 프리롤 미드필더를 맡기자 다시 폼이 올라기도 하였으나 이 시기에도 기복은 여전한 편.

유벤투스 시절에는 앞으로 10년은 축구계를 휘어잡을 재능이라는 평가를 받았고 실제로 그에 걸맞는 활약을 보였으나 커리어가 진행될수록 완성형 선수로 거듭나지 않고 약점만 점점 부각되고 있다. 프랭크 램파드가 지적한 것처럼 안좋은 판단을 하는 경우가 많고 그가 보여주는 마법같은 플레이들이 사실은 전혀 효율이 없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 비판의 주요 논지이다.[9] 여기에 포그바의 최대 단점은 전술적으로 보조가 필요하다는 점도 있지만 절대 본인이 팀의 위기 상황에서 팀을 구해내는 멘탈리티를 가진 선수가 아니라는 점이다. 팀이 잘되는 날에 포그바의 플레이는 그야말로 눈이 호강하는 수준으로 본인도 흥이 돋아 중원을 씹어먹곤 한다. 하지만 팀이 잘 안풀리는 날에는 보는 입장에서 '쟤 게임 던지네' 싶은 플레이를 많이 선보인다. 본인의 동기부여에 따라 경기력의 편차가 커지고, 조금이라도 자신의 뜻대로 경기가 안 돌아갈 때 활약상이 매우 안좋아진다. 물론 이것은 거의 9000만 파운드에 달하는 이적료를 달성한 선수가 보여줘야 할 모습이 전혀 아니다.

2020-21 시즌 후반기에는 맨유에서 좌측 윙어로 출전하기 시작했는데,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브루노와 함께 창의적인 찬스메이킹을 종종 하면서 팀에도 녹아들고 있다. 수비가담 정도가 낮아지는 2선 윙어 자리에서 뛰므로 포그바의 리스크인 수비 가담 부족도 자연스레 상쇄되고, 볼을 오래 소유하는 문제도 개선됨과 겹쳐서 최상의 폼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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